물 먹은 개 (M/실직)
$880.00가격
만년대리. 진급을 목표로 상급자에게 매일매일 싸바싸바..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열심히 일했다. 업무보다는 상급자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자신의 삶을 희생했다. 겨우 과장급으로 올라서려는 찰나에 회사 후배(유학파)가 초고속 승진을 하였다. 그는 화가 나도 참았다. 이 계단만 올라가면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었다. 하지만 이내 회사는 흔들리며 어려워졌고 인원감축 명단에 그를 넣었다. 실컷 이용당한 감정을 상쇄할 길이 없었다. 그는 새롭게 무엇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. 그는 누구를 위해 일했던 것일까? 그는 개처럼 일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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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미에서는 몇 십마리의 개를 끌고 산책하는 알바를 하면 한달에 몇백을 번다던데... 남 아래서는 이제 일하고 싶지가 않다.